올 하반기부터 수도권의 수원 안양 안산 고양 하남 등 6개시와 경남
마산시 등 전국 13개 중소도시에 공항버스노선이 신설된다.

14일 건설교통부는 중소도시 주민의 공항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과
공항간의 연계수송체계를 확립, 도시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공항
이용객 수요가 늘고 있는 이들 중소도시에 공항버스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중소도시와 공항간 버스노선 수요조사를 실시,
수도권의 6개시와 <>충남 부여 <>전남 광양 <>경북 경주 <>경남 마산,
김해 해인사 등 전국 13개시에서 공항~도심간 노선 신설및 2백12대의
공항버스 투입이 필요하다는 결과에 따라 해당 시.도에 하반기중 노선을
신설하도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해당 시.도는 이달부터 노선 참여 업체의 면허신청을 받아
업체 선정을 한뒤 하반기부터 운행을 개시하게 된다.

노선별로는 김포공항과 수원 안양 안산 고양 하남 성남을 각각 잇는 6개
노선에 1백75대가 투입되며 김포공항~부여(10대), 김해공항~마산(12대),
김해공항~김해(5대), 김해공항~해인사(4대), 대구공항~경주(3대), 울산
공항~경주(2대), 여수공항~광양(1대) 등이다.

건교부는 이밖에 수요초과를 보이고 있는 김해공항~해운대(4대), 김해
공항~경주(2대), 포항공항~경주(1대), 여수공항~순천(1대)에서는 운행
대수를 증차하기로 했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