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별 독립채산제" .. 녹십자, 본부별 자율경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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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대표 허영섭)가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제제별 독립채산제를
도입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녹십자는 생산본부와 영업본부를 해체하고 4개 제품군별로
독립사업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제별 독립채산제는 혈액제제, 생물학제제, 의료기 및 시약, 일반의약품
등 4개제제별로 사업본부를 구성하고 각 사업본부에서 제품 개발, 생산량,
생산시기, 출하가격, 광고와 제품 홍보를 비롯한 판촉활동과 영업전략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방식으로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생산본부와 영업본부는 이들 독립채산사업본부의
요구에 따라제품을 생산하고 영업에 필요한 물자와 인력을 수급하는
기능만을 수행하게 된다.
사실상 기업을 여러 기업으로 나눠 경영하는 셈이 되는 이같은 독립채산제
사업본부제는 다수의 품목을 소량씩, 병원과 약국 등 많은 거래선을 통해
판매하는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녹십자는 이번 독립채산 사업본부제 도입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높은
경쟁력을유지하고 있는 알부민 등 혈액제제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그동안 다른 업체에 비해 뒤처져있던 일반의약품
분야도 고르게 성장시키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녹십자는 2천1백억원의 올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3백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약국용
일반의약품 개발과 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종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
도입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녹십자는 생산본부와 영업본부를 해체하고 4개 제품군별로
독립사업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제별 독립채산제는 혈액제제, 생물학제제, 의료기 및 시약, 일반의약품
등 4개제제별로 사업본부를 구성하고 각 사업본부에서 제품 개발, 생산량,
생산시기, 출하가격, 광고와 제품 홍보를 비롯한 판촉활동과 영업전략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방식으로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생산본부와 영업본부는 이들 독립채산사업본부의
요구에 따라제품을 생산하고 영업에 필요한 물자와 인력을 수급하는
기능만을 수행하게 된다.
사실상 기업을 여러 기업으로 나눠 경영하는 셈이 되는 이같은 독립채산제
사업본부제는 다수의 품목을 소량씩, 병원과 약국 등 많은 거래선을 통해
판매하는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녹십자는 이번 독립채산 사업본부제 도입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높은
경쟁력을유지하고 있는 알부민 등 혈액제제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그동안 다른 업체에 비해 뒤처져있던 일반의약품
분야도 고르게 성장시키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녹십자는 2천1백억원의 올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3백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약국용
일반의약품 개발과 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종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