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대형컨테이너 등 중량물 운반에 쓰이는 15t급 대형지게차
(모델명 D150)를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수입제품에 비해 <>전후경 각도가 크고 <>마스트 상승및 하강
속도가 빠르며 <>고마력 엔진을 장착해 견인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하중을 많이 받는 마스트 부분을 붕소강으로 만들어 내구성을
향상시켰고 <>차체길이와 선회반경이 작아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 작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플로팅시스템(Floating System)를 채택 차체 진동을
감소시키는 등 운전자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 지게차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이번에 10t 12t에 이어 15t급 지게차를 시판함에 따라 연간 1백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이번 개발로 1.5t급 소형기종부터 15t급 대형기종까지
70여종의 지게차 완전 계열화를 이루었다.

한편 대우중공업은 미국 현지법인인 DEC사를 통해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저소음 저배기가스의 환경친화적 차세대 지게차 모델을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