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카레, 짜장, 미트볼, 하이스등 3분류와 양조식초, 야채죽, 국수 등
각종 가공식품류의 출고가격이 품목에따라 15%까지 인상되자 소비자가격도
16%까지 오른값에 판매가 이루어지고있다.

1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주)오뚜기에서는 이달들어 오뚜기 3분카레,
3분짜장과 3분하이스 출고가격을 봉지(2백g)당 6백60원(부가세포함)에서
7백48원으로 13.3%를 인상했고 3분 미트볼은 봉지당 9백46원에서
1천67원으로 12.8%가 올렸다.

국수 5백g짜리도 출고가격을 5백28원(부가세포함)에서 6백5원으로
14.6%를 야채죽과 쇠고기죽은 85g짜리를 4백95원에서 5백72원으로 15.6%를
각각 인상했다.

또 양조식초도 1백60ml짜리가 1백98원에서 2백20원으로 11.1%가 인상,
출고되고있다.

이에따라 소비자가격도 3분카레, 짜장, 하이스 봉지(2백g)당 8백40원에서
9백50원으로 13.1%, 3분미트볼 봉지(2백g)당 1천2백원에서 1천3백50원으로
12.5%가 각각 오른값을 형성하고있다.

야채죽과 쇠고기죽도 85g짜리가 6백40원에서 7백40원으로 12.5%, 국수
5백g짜리는 6백70원에서 7벡80원으로 16.4%가 각각 인상됐다.

이같은 인상에대해 생산업체인 오뚜기에서는 이들제품의 가격이
3-4년전에 책정, 그동안 원재료인 쇠고기가 12.9%, 소맥분이 35%, 감자
86%, 당근 20%가 상승했고 포장재인 파우치가 8.6%, 케이스가 21.7%
올랐으며 노무비와 물류비도 12%와 34%가 각각 상승해 원가압박을 견디지
못해 출고가격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조재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