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이 생보사의 책임준비금 적립실태를 정밀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에 나선다.

보감원은 15일 임원및 부서장회의를 열어 이달말 생.손보사의 정기주주
총회가 끝나는 대로 6월초부터 보험사의 허위회계처리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결산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보험감독원은 특히 33개 생보사를 대상으로 책임준비금을 규정대로
쌓았는지를 중점검사해 과소 또는 과다적립금이 밝혀지는 회사에 대해선
중징계할 방침이다.

보감원은 최근 보험모집인의 부당스카웃에 대해 생보사 일선영업소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은 결과 교보생명등 8개사가 93건의 부당스카웃을 했다는
진정내용을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