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정부 최대한 활용해야 성공한다"..신호회장 강연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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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국신호그룹회장은 카네기클럽(회장 손병두)이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 "나의 기업경영노하우"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내용을 간추린다.
======================================================================
나는 77년 온양팔프 관리인을 시작으로 경영에 참여, 19년동안 33개의
기업을 인수했다.
이중 일부는 통폐합하고 일부는 되돌려주고 해서 지금은 국내에서만
약 20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8천명 올매출은 2조3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굳이 경영노하우를 들자면 은행과 정부를 최대한 이용하라는 것이다.
많은 중소기업인이나 창업자들이 자신의 재력만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를
본다.
은행은 자금이 어려울때 찾는 것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런 기업은 백발백중 실패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예상외로 투자가 확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뒤늦게
은행을 찾으면 대출받기 힘들다.
사업 시작전에 은행 사람들과 사귀어두고 금융이용방법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정부도 잘 활용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은 수시로 바뀌는데 이를 기민하게 체크해 기업활동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80년에 정부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정책의 하나로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 직접투자를 도입키로 했다.
입안과정에서 우연히 이 내용을 알았으나 대상이 자본금 5억원이하여서
자본금 5억5천만원인 온양팔프는 제외될수 밖에 없었다.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공중전화로 경리부에 전화를 걸어 당장 자본금을
줄이는 절차를 밟도록 지시했다.
다행히 법개정보다 먼저 감자절차가 완료돼 신보로부터 3억원을
출자받을수 있었고 이 자금은 기업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중소기업이 정부정책을 좌우할순 없지만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필요하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 "나의 기업경영노하우"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내용을 간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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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7년 온양팔프 관리인을 시작으로 경영에 참여, 19년동안 33개의
기업을 인수했다.
이중 일부는 통폐합하고 일부는 되돌려주고 해서 지금은 국내에서만
약 20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8천명 올매출은 2조3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굳이 경영노하우를 들자면 은행과 정부를 최대한 이용하라는 것이다.
많은 중소기업인이나 창업자들이 자신의 재력만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를
본다.
은행은 자금이 어려울때 찾는 것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런 기업은 백발백중 실패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예상외로 투자가 확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뒤늦게
은행을 찾으면 대출받기 힘들다.
사업 시작전에 은행 사람들과 사귀어두고 금융이용방법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정부도 잘 활용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은 수시로 바뀌는데 이를 기민하게 체크해 기업활동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80년에 정부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정책의 하나로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 직접투자를 도입키로 했다.
입안과정에서 우연히 이 내용을 알았으나 대상이 자본금 5억원이하여서
자본금 5억5천만원인 온양팔프는 제외될수 밖에 없었다.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공중전화로 경리부에 전화를 걸어 당장 자본금을
줄이는 절차를 밟도록 지시했다.
다행히 법개정보다 먼저 감자절차가 완료돼 신보로부터 3억원을
출자받을수 있었고 이 자금은 기업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중소기업이 정부정책을 좌우할순 없지만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필요하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