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알루미늄 주석 등 비철시장은 하반기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급증, 강세장으로 돌아설 조짐이다.

이에 따라 주요 산업용소재들인 니켈 알루미늄 주석 아연 등에는 강한
매수세와 함께 현재가격에서 t당 수십달러에서 수백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미 올들어 폭등세를 보인 납의 경우 앞으로 다소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이지만 재고부족으로 여전히 강세를 띨 것이다.

다만 지난 한햇동안 폭등세를 보인 동은 각국의 생산량증가로 하반기엔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비철금속의 수급동향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 편집자 >

====================================================================

아연은 만성적인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연수요는 유럽및 미국의 자동차업계와 건설업계의 불황여파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미국및 유럽의 건설업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아시아 지역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 아연수요는 전년대비 1.2%증가한
629만t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연공급은 부진을 면치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국내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아연수출을 전년대비 57%줄이기로했다.

일본제련업계도 상반기중 생산량을 전년대비 16.2%줄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최근 아연을 증산키로 결정,공급부족이 약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1.4분기중 아연가격은 전반적인 수요감소로 5월현재 t당 1,050달러대를
형성,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 하반기에는 <>수요처의 재고량감소 <>유럽
및 미국등 주요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만성적 공급부족
등으로 1,2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