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이스즈자동차가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자동차업체와 합작으로
소형트럭 생산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국민차"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 현지 최대 자동차업체인 하이콤사 등 2개사와 손잡고
자사모델인 "엘프"를 변형한 저가격 소형트럭을 97년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스즈는 생산 첫해에는 6천대, 2000년까지는 연간 2만대까지 트럭
생산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동안 자동차산업을 기간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부품의 대부분이 외국으로부터 수입돼 무역적자가
크게 늘자, 외국업체들의 부품 및 완성차 현지 생산을 적극 유도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