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법인들은 지난 회계연도(95년 4월1일~96 3월30일)에 실속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우증권이 금융업종및 관리종목을 제외한 19개 3월 결산법인들의
추정실적을 유선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 회계년도 매출액은
모두 2조2,435억원으로 전년(1조9,474억원)보다 15.2%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893억5,000만원에 그쳐 전년보다 2.28% 하락했고
순이익도 452억3,000만원으로 24.4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약등 내수관련주들의 지난 회계년도 실적이 크게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상장사는 동성철강 국제약품 동원금속 삼립산업
신무림제지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약품 한국금속 동원금속 대구백화점 대양금속등은 경상이익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상장사는 국제약품 동성철강 한국금속 동원금속
한일약품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