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자신탁 등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4월 총선이후 1개월동안
집중적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해, 주식순매도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5조5,11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6조5,5,12억원어치를
팔아 순매도액이 1조396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주(6-11일)기관들은 그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정보통신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 순매도액이 전주대비 50.7%나
증가한 2,605억원을 기록했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