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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 대책] "한의 약국 설치 늦었지만 환경" .. 한의사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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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용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한의약국 설치발표는 때늦은 감은 있으나 마땅히 취해야할 조치로
    환영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본질은 자격이 없는 한약취급 약사의 양산에 있는데
    여기에 대한 정부입장이 허술하다.

    한의대교수들이 약대교수들의 엉터리출제를 항의하기위해 출제장을
    퇴장했는데 19일의 시험을 강행하겠다는 건 이해할수없다.

    출제에 나섰던 교수들에 따르면 예컨데녹용을 묻는 질문으로 "사슴의
    뿔이름은"이라고 약대교수들이 출제하고있다는것이다.

    19일 시험을 연기해야한다.

    만약 조제약사가 3천명이상 배출되면 현재 한약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은
    어떻게 되나.

    이사회에서 이미 면허증반납과 무기한농성을 결의해놓은 상태이며 오는
    18일 장충공원에서 한의사와 그 가족이 참가하는대규모 집회를 갖은뒤
    한의사들은 조계사에 모여 전원 단식 투쟁을 벌이기로했다.

    전회원들의 삭발투쟁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약재의 규격화를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는
    큰 취지는 이해하나 가칭 "한약유통공사"같은 기관을 만들어서 할일이지
    민간 업체에 규격을 일임하는 건 재고해야 할 일이다.

    결론적으로 한약은 전문가에게 맡게 발전시켜야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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