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청소년, 성인 컴맹 과외 성행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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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신세대의 청소년들이 컴맹 어른들에게 컴퓨터 조작법을
가르치는 신종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보스턴의 석재판매상인 폴 브래들리(58)씨는 두꺼운 컴퓨터매뉴얼과
씨름하다 두손을 들고 제프리 보겔이라는 18세 소년을 "가정교사"로
모셨다.
컴퓨터를 켜는 것밖에 몰랐던 브래들리씨는 보겔의 지도 덕택으로
몇일만에 컴맹소리를 면하게 됐다는 것.
이처럼 미국에서는 요즘 동네 청소년들이 브래들리같은 계산기
세대들에게 아르바이트로 컴퓨터 조작법을 가르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성인 컴퓨터 강사보다 과외비가 저렴하고 교육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속에서 어린 강사를 찾는 "불치하문"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미시시피주 클리브랜드시의 비치우드 고등학교
에서는 아예 중고등학생들이 지도하는 성인 컴퓨터 교실을 열었다.
컴퓨터에 자신이 있는 중고등학생들은 이 성인 컴퓨터 교실에 이력서를
제출해 공개적인 아르바이트로 짭짭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성인 컴퓨터 교실 강사인 17세의 앤드류 게일은 "어른들은 새
소프트웨어를 내장시키거나 모델을 연결하는 초보적인 컴퓨터 상식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컴퓨터 아르바이트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나름대로의 견해를 밝혔다.
< 뉴욕 = 박영배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
가르치는 신종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보스턴의 석재판매상인 폴 브래들리(58)씨는 두꺼운 컴퓨터매뉴얼과
씨름하다 두손을 들고 제프리 보겔이라는 18세 소년을 "가정교사"로
모셨다.
컴퓨터를 켜는 것밖에 몰랐던 브래들리씨는 보겔의 지도 덕택으로
몇일만에 컴맹소리를 면하게 됐다는 것.
이처럼 미국에서는 요즘 동네 청소년들이 브래들리같은 계산기
세대들에게 아르바이트로 컴퓨터 조작법을 가르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성인 컴퓨터 강사보다 과외비가 저렴하고 교육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속에서 어린 강사를 찾는 "불치하문"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미시시피주 클리브랜드시의 비치우드 고등학교
에서는 아예 중고등학생들이 지도하는 성인 컴퓨터 교실을 열었다.
컴퓨터에 자신이 있는 중고등학생들은 이 성인 컴퓨터 교실에 이력서를
제출해 공개적인 아르바이트로 짭짭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성인 컴퓨터 교실 강사인 17세의 앤드류 게일은 "어른들은 새
소프트웨어를 내장시키거나 모델을 연결하는 초보적인 컴퓨터 상식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컴퓨터 아르바이트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나름대로의 견해를 밝혔다.
< 뉴욕 = 박영배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