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동264의7 일대와 대림동 994의2 일대의 일반주거지역이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돼 구의 양대 지구중심으로 개발된다.

영등포구(구청장 김두기)는 16일 신길동 우신극장 사거리 일대 6만9천평방m
의 땅을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신길지구중심으로
개발하고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 북측 (주)백양 공장을 포함한 4만8천평방
m를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 대림지구 중심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유통상가가 있는 당산동2가 30의2 일대 2만7천9백58평방m는 실제용도에
맞춰 준공업지역에서 유통상업지역으로, 주거밀집지역인 도림2동 160일대 3
만2천4백96평방m는 준공업지역에서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키로 했다.

영등포구는 17일부터 31일까지 공람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뒤 4개
지역에 대해 서울시에 용도변경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작년초 수립한 영등포구 도시기본계획에서 용도변경지역으로 선정한
당산동 237일대 1만4백28평방m와 여의도동 21의2일대 10만2백4평방m의 땅은
변경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