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김희영 기자 ]

인천시 남동공단을 출발, 시흥시를 거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가 민자유치로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

인천시와 경기도, 시흥시는 최근 제3경인고속도로의 통과노선과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연내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오는 8월까지 도로노선을 최종 결정한뒤 민자유치 기본계획
승인을 재경원으로부터 받아 내년 8월께 민자사업시행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총 2천1백여억원이 투입될 공사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00년말
완공예정이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시 남동공단-서해안고속도로-국도39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13.3km, 폭 30.6m의 6차선 규모이다.

이 가운데 인천시 구간 1.9km와 시흥시 구간 11.4km를 통과할 예정이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지난해 한국화약측이 물류비절감과 소래매립지개발과
관련해 민자참여 의향서를 인천시에 제출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