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섬이 상장후 처음으로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지난해 10월 상장된 한국합섬은 17일 오는 6월 28일과 7월 31일을 기준일로
각각 25%(30억원)와 20%(30억원)의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한국합섬은 무상증자재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을 사용할 계획이며 이번
증자로 자본금이 1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8월 결산인 한국합섬은 구미 제2공장의 가동으로 지난 2월 반기결산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1330억원의 매출에 지난해와 비슷한
60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한국합섬은 증자자금을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