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에서도 오는 7월부터 서울 부산에 이어 시내버스
승차카드제가 도입돼 운영된다.

대전시는 17일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버스승차카드 제작업체가 참여해
오는 7월부터 승차카드제를 도입,시범운영하고 오는 97년2월부터 전면 실시
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게 될 시내버스는 입석 14대 좌석 14대등 모두 28대로시범운
행기간을 거쳐 올 12월에 전버스에 승차카드기계를 설치하고 내년 2월부터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시는 시내버스승차카드를 1개당 3천8백원으로 결정했다.

이 카드는 사용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고 이용금액을 무제한으로 입력할
수 있다.

시내버스승차카드제가 시행될 경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회수권판
매소 확대기피현상과 이로인해 시민들이 할증요금을 내야하는 불편이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