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통-신세기통신, 가입자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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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부호분할다중접속)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대리점확충 경쟁에 이어 대대적인 홍보전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양사는 지난3월 수도권과 대전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위탁대리점 확보
경쟁을 벌였다.
양사는 이어 이달초부터 CDMA이동전화기 공급이 원활해지자 가입자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광고전에 나선것.
특히 후발사업자인 신세기가 "젊은 이동전화 디지털017"을 내세워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판촉을 강화하고 있어 한국이통이 이에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세기는 "1백% 디지털이동전화"와 "걸면 걸립니다"를 슬로건으로
한국이통의 약점을 부각시키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것.
신세기는 통화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무통무전"을 서비스
차별화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통화를 시작한후 10초이내에 통화가 끊기면 통화료를 받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신세기의 전략이 한국이통의 이동전화품질에 불만을
가진 사용자들을 흡수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하고 있다.
신세기는 광고전이외에도 위탁대리점에 설치할 간판에 붉은색을 과감하게
도입, 눈길을 끌고있다.
전통적으로 통신업계는 간판등에 파란색을 사용했으나 신세기가 붉은색을
사용, 젊은 이동전화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있는 것.
한국이통은 이처럼 신세기의 거센 도전에 백방으로 묘안을 구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통의 한관계자는 경쟁사의 지적이 과거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시절에도 수없이 제기됐던 사항들이라 더욱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신세기의 지적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얘기다.
수도권 무선호출시장에서 제2사업자인 "015"에 밀린 한국이통이 디지털
이동전화시장에서도 후발사업자인 "017"에 추월당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것같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대리점확충 경쟁에 이어 대대적인 홍보전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양사는 지난3월 수도권과 대전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위탁대리점 확보
경쟁을 벌였다.
양사는 이어 이달초부터 CDMA이동전화기 공급이 원활해지자 가입자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광고전에 나선것.
특히 후발사업자인 신세기가 "젊은 이동전화 디지털017"을 내세워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판촉을 강화하고 있어 한국이통이 이에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세기는 "1백% 디지털이동전화"와 "걸면 걸립니다"를 슬로건으로
한국이통의 약점을 부각시키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것.
신세기는 통화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무통무전"을 서비스
차별화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통화를 시작한후 10초이내에 통화가 끊기면 통화료를 받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신세기의 전략이 한국이통의 이동전화품질에 불만을
가진 사용자들을 흡수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하고 있다.
신세기는 광고전이외에도 위탁대리점에 설치할 간판에 붉은색을 과감하게
도입, 눈길을 끌고있다.
전통적으로 통신업계는 간판등에 파란색을 사용했으나 신세기가 붉은색을
사용, 젊은 이동전화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있는 것.
한국이통은 이처럼 신세기의 거센 도전에 백방으로 묘안을 구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통의 한관계자는 경쟁사의 지적이 과거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시절에도 수없이 제기됐던 사항들이라 더욱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신세기의 지적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얘기다.
수도권 무선호출시장에서 제2사업자인 "015"에 밀린 한국이통이 디지털
이동전화시장에서도 후발사업자인 "017"에 추월당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것같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