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지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뢰란 군사적 방어무깅고 넓은 의미로는 적군의 접근을 막는 장애물의
일종이다.
그러나 철조망 호등 대부분의 군사 장애물이 그 자체로는 살상.파괴력이
없고 그 존재도 항공사진이나 기타 관측수단으로 쉽게 발견될 수 있다.
반면 지뢰는 그 자체가 강력한 상상.파괴력을 지니고 있을뿐 아니라
땅속에 매설돼 있으므로 폭발돼 피해를 입은 후에야 존재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대인지뢰는 화약의 폭발력만이 아니라 지뢰 자체에서 나오는 파편,
설치지점에 매설된 돌의 비산력등이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특히 대인지뢰의 신관은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무장한 장병뿐 아니라
어린이가 살짝 밟아도 폭발하게 된다.
그래서 매년 1만명정도가 지뢰로 죽어가고 있고 1만5,000명정도가 지뢰
때문에 불구가 되고 있다.
한달평균 2,000명이상이 지뢰로 희생당한다년 통계가 된다.
그럼 지구상에 얼마나 지뢰가 매설대 있을까?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추산에 따르면 전세계에 약1억1,000만개의
지뢰가 묻혀 있다한다.
지뢰가 매설돼 있는 국가수는 60여개국이고 그중 대표적 국가가
아프가니스탄(1,000만개) 캄보디아(1,000만개) 중국(1,000만개) 보스니아
(300만개) 크로아티아(200만개) 이란(1,600만개) 이라크(1,000만개)
이집트(2,300만개) 앙골라(1,500만개) 등이다.
또 매년 200만개에서 500만개의 새 지뢰가 매설되고 있고 제거되는
지뢰는 10만개에 불과한 평편이다.
이대로 나가다간 지구가 지뢰밭으로 뒤덮힐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생기고
있다.
그래서 금년초 제네바 "비인도적 무기금지 및 제한조약회의"후 현재까지
23개국이 지뢰의 생산과 사용및 판매를 일체 금지할 것을 선언했고 며칠전
클린턴 미 대통령이 세계 전역에서 "벙어리"지뢰사용을 즉각 금지토록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벙어리"지뢰란 촉발식 지뢰를 말하고 이번 금지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스마트"지뢰는 일정 시간후에 스스로 터지는 지뢰를 가리킨다.
클린턴대통령의 금지조치에 한반도지역이 제외된 것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 냉전체제 붕괴후에도 한반도는 아직도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반도의 지뢰밭이 제거되기 위해서라도 남북한간의 상호신뢰와 대화가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
일종이다.
그러나 철조망 호등 대부분의 군사 장애물이 그 자체로는 살상.파괴력이
없고 그 존재도 항공사진이나 기타 관측수단으로 쉽게 발견될 수 있다.
반면 지뢰는 그 자체가 강력한 상상.파괴력을 지니고 있을뿐 아니라
땅속에 매설돼 있으므로 폭발돼 피해를 입은 후에야 존재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대인지뢰는 화약의 폭발력만이 아니라 지뢰 자체에서 나오는 파편,
설치지점에 매설된 돌의 비산력등이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특히 대인지뢰의 신관은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무장한 장병뿐 아니라
어린이가 살짝 밟아도 폭발하게 된다.
그래서 매년 1만명정도가 지뢰로 죽어가고 있고 1만5,000명정도가 지뢰
때문에 불구가 되고 있다.
한달평균 2,000명이상이 지뢰로 희생당한다년 통계가 된다.
그럼 지구상에 얼마나 지뢰가 매설대 있을까?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추산에 따르면 전세계에 약1억1,000만개의
지뢰가 묻혀 있다한다.
지뢰가 매설돼 있는 국가수는 60여개국이고 그중 대표적 국가가
아프가니스탄(1,000만개) 캄보디아(1,000만개) 중국(1,000만개) 보스니아
(300만개) 크로아티아(200만개) 이란(1,600만개) 이라크(1,000만개)
이집트(2,300만개) 앙골라(1,500만개) 등이다.
또 매년 200만개에서 500만개의 새 지뢰가 매설되고 있고 제거되는
지뢰는 10만개에 불과한 평편이다.
이대로 나가다간 지구가 지뢰밭으로 뒤덮힐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생기고
있다.
그래서 금년초 제네바 "비인도적 무기금지 및 제한조약회의"후 현재까지
23개국이 지뢰의 생산과 사용및 판매를 일체 금지할 것을 선언했고 며칠전
클린턴 미 대통령이 세계 전역에서 "벙어리"지뢰사용을 즉각 금지토록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벙어리"지뢰란 촉발식 지뢰를 말하고 이번 금지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스마트"지뢰는 일정 시간후에 스스로 터지는 지뢰를 가리킨다.
클린턴대통령의 금지조치에 한반도지역이 제외된 것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 냉전체제 붕괴후에도 한반도는 아직도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반도의 지뢰밭이 제거되기 위해서라도 남북한간의 상호신뢰와 대화가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