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는 금년도 수출 신장률을 20%로 끌어 올리고
오는 2000년까지 평균 3개월마다 신형 모델을 생산키로 했다.

로버트 J.이튼 크라이슬러 회장은 16일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기비전을 발표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수출신장률이 30% 상승한데 이어 금년에도
20% 상승을 목표로 책정, 다양한 신차종개발로 내수보다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튼 회장은 또 주력 부문인 자동차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항공사업분야를 매각키로 결정, 인수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방위산업부문을 레이션사에 4억7천5백만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