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주말휴식을 취하기 위해 17일오후 지방휴양지인
청남대로 출발.

김대통령은 청남대에서 3박4일을 보내고 월요일인 20일오전 귀경할 예정.

김대통령의 이번 청남대행에는 수행원없이 부인 손명순 여사와 가족들만
떠나 오랜만에 휴식을 겸해 국정운영구상을 가다듬을 것이라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망.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이와관련, "이번 청남대행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면서 "그동안 비서진에서 시간이 나는대로
청남대에 내려가 휴식할 것을 수차례 건의했다"고 강조.

일부에서는 그러나 개원을 앞둔 여야강경대치와 여권내의 대권논의
가시화 등의 상황을 감안할때 정국운영에 관해 모종의 구상을 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하기도.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