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중.러 국경과 인접한 나진.선봉 자유무역지구에 국제박람회장을
건립하고 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에서 수신된 중앙통신은 나진항 인근에 1만3천5백평방m규모의
박람회장건설공사가 현재 30% 공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정부 당국이 "다국적 소속의 여러 기업들"의 부지임대
요청을 받아들였으며, 박람회에는 주로 전자 및 자동화 상품, 경공업제품,
식품 등이 주로출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채광 및 발전장비, 객차, 건설용 기계류 등도 박람회장 바깥에
진열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