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 5일째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920대로 주저 앉았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고가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반등시도가 무산되면서
투매성 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8.71포인트 내린 928.80
으로 마감 됐다.

종합주가지수가 92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월17일(922)이후 한달여만의
일이다.

거래량도 2천1백50만주로 지난 4월6일(1천9백69만주)이후 최저치를 기록
했다.

상한가 35개를 포함해 2백1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0개등 5백63개
종목이 내려 주가가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2배이상 많았다.

업종별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음료와 금광개발
재료를 보유한 광업, M&A 재료를 보유한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인 의약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동안 낙폭이 커 종합주가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다음주에도 기간조정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