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8일 정부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무력시위를 선거에
악용한데 대한 진상을 밝힐것을 촉구하고 이를위해 판문점에서
국민토론회를 개최키로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와 외무부가 총선전 북한의 DMZ 무력시위를
확대해석 했다는 유엔사령부 콜스대변인의 발언을 인용, "정부와 여당이
DMZ사태를 선거에 악용했음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국방부와 외무부는
자체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안보문제가 선거에 악용되는 사례가 재발되지않도록 오는
23일 김대중총재가 참석한가운데 판문점입구 임진각에서 "북한의 DMZ사건과
4.11총선"이란 주제로 국민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