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18일 중국 대련에서 대형 디젤엔진과 산업용 플랜트용
제관공장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중공업과 중국 DMD사가 47대 53의 비율로 3백50만달러를 합작
투자,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부지 3천편에 연건평 2천평규모로 건설됐다.

지난해3월에 착공돼 1년3개월만에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대형
디젤 엔진의 베드 플레이트와 프레임박스 등을 생산, 한중에 공급하고
대형 산업플랜트용 제관물은 중국과 동남아에 판매키로 했다.

한중은 앞으로 중국내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부품업체들과 부품공동
개발및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합작사인 DHD사 공장 인근에 엔진부품단지를조성키로 했다.

한중관계자는 "중국 제관공장 준공으로 대형 디젤엔진의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게 됐으며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제관물을 현지에서
만들어 판매하게 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이의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