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이 그룹창립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경영전략회의 갖기로해
화제.

동아는 오는 22~23일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최원석회장 주재로 부회장단과
계열사 사장, 해외 점.소장들이 모두 참여하는 "세계화 전략회의"를
개최키로 했다는 것 런던 중심가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리는 첫 해외
전략회의에는 부회장급을 포함한 14개 계열사 사장단과 50개 해외 지사,
사무소 대표등 총70여명이 참석할 예정.

동아그룹관계자는 "런던 전략회의에서는 주로 그룹의 세계화 전략과
해외현지법인 및 지사들의 신규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또
리비아를 비롯, 유럽 동남아 미국 호주등에 진출해있는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동아증권 등의 현지 책임자들이 각 지역의 유망 신규 사업을 발표하는
"월드 브리핑"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부연.

동아는 런던회의는 그간 기업변신을 독려해온 최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최회장은 현지에서 21세기 대경쟁시대에 대비키 위한 세계화전략과
장기발전전략 등 "런던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