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완트 싱 인도 신임 재무장관은 17일 소비재 부문의 외국투자를
금지할것이라고 밝혔다.

싱 장관은 이날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BJP(인도인민당)의 경제정책은
국민회의당과 다르므로 일부경제영역에선 국민회의당의 정책을 전면
개편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내구성 소비재 부문을 외국자본에 개방해선 안 된다 것이
우리당의 공약"이라면서 "외국자본규제대상을 비내구성 소비재냐
아니냐를 기준으로만 판단할 수는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국가가 지배하고있는 보험부문도 처음부터 외국자본에
개방해선안되며 개방을 하더라도 국내기업에 우선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싱장관은 과거정부는 외국자본을 사안별로 도입했으나 새 정부는
외국자본도 입분야에서 보다 투명한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새 정부가 외국투자에 반대한다는 우려를 의식, "인도는
보다 많은외국자본을 흡수할 수용능력이 있으므르 외국기업은 인도기업과
함께 생산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