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무역적자를 개선할수있는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주요 업종별로 차례로 간담회을 가질 예정이다.

통산부는 18일 박재윤 장관주재로 오는 20일 전자업계와 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철강과 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등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업종 대표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수출확대와 무역수지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오는 20일 저녁 전자산업진흥회 회원사 대표들과 만나 지난
4월1일부터 20일까지의 반도체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3.0%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수출이 부진한 원인을 분석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한뒤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장관은 이어 오는 23일엔 철강협회, 28일에는 기계공업진흥회, 30일에는
자동차공업협회 회원사관계자들과 각각 만나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달 초에는 석유화학협회 회원사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재정경제원도 오는 20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중소기업청,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실물경기를 점검할 예정이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