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 890의50소재 상업용 나대지(112평)가 28일 서울민사지법
경매2계에 나온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남동쪽 300m에 위치한 이 물건(사건번호 95-27456)은
선릉역에서 도보로 약 4분 정도 소요되며 북쪽으로는 폭 4m 도로에 접한
완만한 경사지이다.

도시계획법상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으므로 이 물건을 취득한 후
건물을 지을 경우 건폐율은 80%,용적률은 최고 1,300%가 각각 적용된다.

현재 기아자동차서비스에서 대지를 전부 사용중이나 낙찰을 받은후
내보내면 돼 권리관계에 하자는 없다.

법원감정가는 14억6,353만2,000원이나 현재 2회 유찰돼 최저경매가는
감정가의 65%선인 9억3,666만원으로 내려온 상태.

경매에 참가하기 전 반드시 현장을 답사해 물건의 정확한 경계와 면적
등을 살펴봐야 한다.

대도시에서는 드문 일이지만 토지의 경우 일부분이 도로에 편입되거나
경계가 불명확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