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미술제' 창설 .. 국내 첫 미술품 견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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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미술제" (Art International Seoul, 이하 AIS)가 창설된다.
서울 국제미술제 운영위원회는 97년 미술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국내 미술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 2~10일 KOEX 태평양관에서 "서울 국제미술제"를 열기로 했다.
96 서울 국제미술제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25개씩 모두 50개의
유명화랑이 참가할 예정.
운영위원회측은 서울국제미술제를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육성하기 위해
창설 첫해부터 레오 카스텔리, 브루도 등 저명 화상들을 대거 초대할
방침이다.
참가화랑 선발 및 미술제의 구체적인 방향수립 등은 가나 국제 박여숙
선 송원 진 현대 화랑 (가나다순)등 7개 화랑으로 구성된 AIS선발위원회가
맡고 진행 및 운영 실무는 KOEX측이 담당한다.
참가 화랑들은 2만~3만달러의 사용료를 내고 20~40평짜리 부스를 임대,
전시하게 되며 나머지 공간에서는 각종 미술관련 이벤트가 마련된다.
아트페어는 미술품 판매의 활성화와 시장확대, 화랑간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한 미술품 견본시장.
스위스 바젤, 프랑스 FIAC, 미국 시카고 아트페어 등이 세계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3대 국제아트페어로 꼽힌다.
90년대에 들어서는 유럽과 북미는 물론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도 잇달아 국제아트페어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AIS가 처음.
이번 행사기획의 주역인 가나화랑대표 이호재씨는 "미술시장 개방을
앞두고 시장잠식은 물론 자칫 국제아트페어의 주도권마저 외국기획사에
넘겨줄 우려가 있다"며 "국내 화랑들이 주도하는 아트페어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미술의 대외 이미지제고 및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수요층 창출,
국내 작가의 활발한 해외 진출기회 확대 등의 효과를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이번 행사가 국내의 해외 미술품 가격을 객관화하고
광주비엔날레처럼 일반인들에게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
서울 국제미술제 운영위원회는 97년 미술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국내 미술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 2~10일 KOEX 태평양관에서 "서울 국제미술제"를 열기로 했다.
96 서울 국제미술제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25개씩 모두 50개의
유명화랑이 참가할 예정.
운영위원회측은 서울국제미술제를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육성하기 위해
창설 첫해부터 레오 카스텔리, 브루도 등 저명 화상들을 대거 초대할
방침이다.
참가화랑 선발 및 미술제의 구체적인 방향수립 등은 가나 국제 박여숙
선 송원 진 현대 화랑 (가나다순)등 7개 화랑으로 구성된 AIS선발위원회가
맡고 진행 및 운영 실무는 KOEX측이 담당한다.
참가 화랑들은 2만~3만달러의 사용료를 내고 20~40평짜리 부스를 임대,
전시하게 되며 나머지 공간에서는 각종 미술관련 이벤트가 마련된다.
아트페어는 미술품 판매의 활성화와 시장확대, 화랑간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한 미술품 견본시장.
스위스 바젤, 프랑스 FIAC, 미국 시카고 아트페어 등이 세계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3대 국제아트페어로 꼽힌다.
90년대에 들어서는 유럽과 북미는 물론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도 잇달아 국제아트페어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AIS가 처음.
이번 행사기획의 주역인 가나화랑대표 이호재씨는 "미술시장 개방을
앞두고 시장잠식은 물론 자칫 국제아트페어의 주도권마저 외국기획사에
넘겨줄 우려가 있다"며 "국내 화랑들이 주도하는 아트페어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미술의 대외 이미지제고 및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수요층 창출,
국내 작가의 활발한 해외 진출기회 확대 등의 효과를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이번 행사가 국내의 해외 미술품 가격을 객관화하고
광주비엔날레처럼 일반인들에게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