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원색의 추상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서양화가 홍정희씨(51)가
17~30일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 (734-6111)에서 16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출품작은 가로 9m20cm,세로 2m30cm의 대작 "탈아"를 비롯 1,000호
안팎의 작품 20여점.

톱밥이나 흙 커피등 특이한 재료를 물감과 섞어 사용함으로써 독특한
마티에르를 연출하는 홍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색채나 구성면에서
한결 세련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홍씨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했으며 71년 국전 문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