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과 공사채형을 넘나들며 운용되는 투자신탁회사의 전환형상품이
고객의 호응을 받으며 수탁고가 크게 늘고있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3월20일부터 발매한 대한투신의 "세이프
리턴투자신탁"이 두달새 1,000억원이상의 수탁고를 올렸다.

또 한국투신의 "찬스투자신탁"도 18일현재 348억원을, 국민투신의
"셀프콘트롤투자신탁"은 발매 열흘만에 수탁고가 250억원을 기록했다.

공사채형펀드로 시작하는 전환형상품은 주가상승시에는 주식형으로
전환해 목표수익률을 올린뒤 주가하락시에는 다시 공사채형으로
바뀌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다.

투신업계의 한관계자는 "최근 수탁고가 늘고 있는 투신사의 상품은
기존의 전환형상품에 스파트펀드나 패밀리펀드등을 복합시킨 상품들"
이라며 "이들 상품은 목표수익률관리형상품으로 안전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