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등 8개사의 공모주청약 접수 첫날인 20일 현대엘리베이터가
평균 75.3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일 선경증권이 8개사의 주간사로부터 청약접수를 집계한 결과 현대엘리베
이터는 증권저축가입자인 그룹이 194.76대1, 은행공모주청약예금인그룹이 6.
85대1, 증권금융청약예금 가입자인 그룹이 65.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엘렉스컴퓨터는 그룹이 124.69대1, 그룹이 55.70대1등 평균 72.12대1
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유니온 환인제약 세원정공등도 평균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풍제지 세림제지는 그룹 또는 그룹에서 청약한도를 채우지 못하는
등 경쟁률이 비교적 저조했다.

특히 영풍제지는 8개사중 유일하게 그룹청약이 미달됐다.

청약경쟁률이 이처럼 종목에 따라 엇갈린 것은 지난해말과 올해초 신규상장
된 종목들이 업종에 따라서 상장후 주가양극화현상을 보인데 영향을 받은 것
으로 풀이된다.

8개사의 청약접수는 21일까지 계속되며 배정공고일 및 환불일은 6월3일, 납
입일은 6월4일이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