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0일 정부여당이 쌍용 금호 한일등 일부그룹에 대해 특혜를
주고 있거나 소유주를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경유착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정동영대변인은 이날 "정부여당은 <>쌍용 껴안기 <>금호 돈받기 <>한일
특혜주기등 일련의 정경유착에 심각한 중증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쌍용
그룹의 전두환.노태우씨 비자금 은닉사건과 관련, "신한국당은 쌍용그룹의
전회장인 김석원당선자를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대변인은 또 "정부여당은 금호그룹으로부터 30억원을 불법수수한 사실에
대해 사과하고 더이상 그룹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하라"고
촉구하고 "우성건설을 한일그룹에 특혜인수시켜준 배경과 진상도 해명하라"
고 요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