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약품업체인 동우반도체약품(대표 한의섭)은 반도체 회로를 그릴때
사용하는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 생산한다.

20일 이회사는 반도체 재료중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포토레지스트를 합
작선인 쓰미토모의 기술지원을 받아 국내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하는 약품은 포토레지스트중에서도 국내 생산이 전혀 안되는
i-라인의 제품으로 반도체 회로중에서 고정밀 가공이 필요한 크리티컬 치에
사용한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생산 공정중 집적도를 결정하는 리소그라픽 공정
에 사용하는 재료로서 반도체에 회로를 그리거나 이온을 주입하기위한 막을
만들때 사용되며 빛의 파장에 따라 g-선과 i-선등으로 나누고있다.

이회사는 총3백억원을 투입해 전북 익산에 포토레지스트 생산공장을 설립
키로하고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3월에 완공 가동할 예정이다.

이공장에서는 포토레지스트를 연간 6백 가량 양산해 국내 반도체업체에
공급하게되며 사업 초기 매출목표는 2백80억원으로 잡고있다.

포토레지스트 i-라인은 세계적으로 3개업체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으
로 국내는 대부분 쓰미또모화학에서 공급하고있다.

국내 포토레지스트 시장은 올해 약1억달러선으로 추정되며 98%가 수입되
고있어 동우반도체는 이번 국산화 생산으로 국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수입
대체할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동우반도체는 동양화학과 쓰미토모화학 이토추상사의 합작사로 고순도 과
수 황산 암모니아수등 주요 반도체 약품을 국산화 생산했으며 외형은 3백억
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