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는 21일 연구소 차량연비시험동에서 "자동차연비 및
배출가스 시험설비"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모두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건평 1백18평 규모로 세운 이 시험시설은
차대동력계,경부하 가솔린.디젤차량용 배기가스분석기를 갖추고 있다.

차대동력계는 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할 때와 유사한 여건을 시험실안에서
재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배기가스분석기는 시험차량의 배기관을 통
해 나오는 각종 유해가스측정및 연비를 산출하는 설비이다.

연구소는 이들 설비를 활용해 신규 제작차량및 수입자동차의 공인연비시
험과 인증업무수행,공인연비와 양산차량연비의 데이터베이스화및 연비개선
대책수립,고연비.저공해 대체연료자동차 관련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
이다.

또 자동차업체에 대한 연비관련 성능시험지원하는등 자동차부문의 에너지
절약과 공해저감에 연구사업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이번 시험시설준공과 함께 올 연말까지 경부하 디젤차량용 배기
가스분석기도 추가로 설치,모든 차량에 대한 연비개선기술개발 연구를 강화
할 계획이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