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이 다 그렇듯 증권투자시에도 홧김에 일을 벌여서는 안된다.

화가 나거나 신경과민상태가 되면 정상적인 판단을 할수 없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증권투자는 주가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한치앞을 예상하기 힘들다는
특수성 때문에 더 신중해야 한다.

손해를 봤다고 화가 나서 "어떻게 되겠지"하는 식으로 쉽게 의사결정을
내린다면 사태는 악화될 뿐이다.

그럴때일수록 예전의 경험도 떠올려보고 충분한 자료를 수집해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주식투자는 입에 알사탕을 넣고 다 녹을 때까지 기다리는 일처럼 끝없는
인내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