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전메이커인 월풀이 일본의 주요 가전양판점인 다이이치와 전면적인
제휴를 맺고 일본을 비롯한 아.태시장 판로확대에 본격 나선다.

20일 월풀은 가전제품의 개발 판매 애프터서비스등에 걸쳐 다이이치와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6월까지 다이이치의 일본내 점포에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등을 투입키로 했다.

월풀은 앞으로 다이이치가 프렌차이즈를 전개할 예정인 대만과 호주등지
에도 순차적으로 제품을 투입할 계획이다.

월풀은 또 다이이치와 공동으로 아.태지역의 기후와 소비자기호에 적합한
상품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월풀은 지난해 여름부터 일본의 수입대리점과 대형 수퍼체인을 통해 냉장고
등을 판매해 왔으나 애프터서비스망등이 확충돼 있는 다이이치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판로를 일시에 넓힌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