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서적] (추천할만한 교양서적) '오리엔탈리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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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된 한분야의 지식만으로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기 힘들다.
요즘 직장인들은 경제 경영 컴퓨터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 예술전반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한다.
지난해 독서새물결 추진위원회가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나타난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즐겨 읽는 책은 국내소설(29.6%) 외국소설(10%)
종교서적(7.6%) 수기 전기(7.1%) 수필 명상집(6.9%)의 순.인문과학과
교양서의 인기를 짐작케 하는 예이다.
"직장인을 위한 문학과 교양서적 30권"중 화제의 책을 골라 소개한다.
<< 문학-소설 >>
<> 수색 그 물빛무늬 (이순원저 민음사간)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의 작가 이순원씨의 새 장편.작가의
유년시절 체험을 6편의 연작에 담았다.
어린시절 잠시 한집에 살며 친어머니로 알고 지냈던 "새어머니"에
대해 그리움을 느끼고 그를 찾는 중년남성의 심리를 잔잔하게 그렸다.
<> 작은 이야기 큰 세상 (송기숙외 15인저 창작과비평사간)
창작과비평사 창간30주년기념 소설집.
4.19세대 김만옥(58)의 "나팔을 불어라", 94년도 제18회 이상문학상수상자
최윤(43)의 "전쟁들-집을 무서워하는 아이",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의
작가 배수아(31)의 "마을의 우체국 남자와 그의 슬픈 개"등 다양한 연령과
성향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실었다.
<> 축제 (이청준저 열림원간)
치매로 고생하다가 95세에 세상을 뜬 저자 어머니와 가족들을 모델로 한
자전소설.
최근 임권택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화제가 됐다.
소설은 주인공 이준섭이 노모의 사망소식을 듣고 급히 고향으로 내려
가는데서 시작한다.
장례를 준비하러 가족들이 모인 곳에 뜻밖의 인물 용순이 나타난다.
그는 배다른 형제들과의 갈등을 못이겨 13년전 집을 뛰쳐나간 준섭의
이복조카.
그의 등장은 잊고 싶었던 과거를 드러내고 가족들은 아픔을 겪으면서
옛 감정을 정리한다.
<< 문학-수필.시 >>
<> 남자들에게 (시오노 나나미저 한길사간)
이탈리아에서 활동중인 일본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수필.
멋진 옷차림, 세련된 매너, 삶의 방식등 그가 생각하는 매력있는 남자의
조건을 정리한 에세이집.
동서고금의 역사와 문학에 대한 풍부한 지식, 영화와 음악등 대중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 그리고 저자의 경험을 솔직하게 실어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저자는 "로마인 이야기""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등 이탈리아 역사에 관한
일련의 저서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종이거울속의 슬픈 얼굴 (최민식저 한양출판간)
62년 대만 국제사진전등 20여개국의 전시회에서 220여점의 입상작을 낸
우리나라 사진작가 제1세대 최민식씨의 작품집.
39년간 줄기차게 휴머니즘과 리얼리즘을 추구해온 그의 작품 100여점을
실었다.
아기를 업고 생선을 파는 시장 아낙네, 전경들에게 쫓겨 뛰는 시위대,
거리의 포장마차에서 대화를 나누는 청년등 우리 이웃과 우리가 지나온
시대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있다.
김열규교수(인제대)와 조세희씨(소설가)가 해설을 맡았다.
<< 교양-인문.사회 >>
<> 대중예술과 문화전쟁 (홍호표외2인저 나남출판간)
지난해 한 일간 신문에 연재된 시리즈물"21세기를 여는 포성-문화전쟁"을
엮은 책.
70년대 조선 철강, 80년대의 전기 전자에 이어 90년대를 선도하는 산업은
문화 예술.영화 "쥬라기공원"은 승용차 100만대 수출 이익금에 버금가는
9억달러의 수익을 남겼으며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22개국에 수출돼 10년간
공연되고 있다.
이런 거대문화산업의 배후에는 과학적인 기획이 있다.
세계최고 오케스트라의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을 관리하는 것은 음반사
도이체그라모폰이며 그것을 소유한 회사는 런던의 폴리그램인터내셔널.
그리고 그 뒤에는 네덜란드의 전자제품회사 필립스가 있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문화산업경쟁의 양상과 그 침투과정을 상세히
묘사했다.
<>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저 박홍규역 교보문고간)
팔레스타인국민회의(PNC) 의원이자 컬럼비아대학 비교문학교수인 사이드의
78년 작품.
그가 말하는 "오리엔탈리즘"이란 서구세계가 동양에 대해 가진 관념과
그들의 지배양식.
오리엔탈리즘의 확장은 20세기초 서구가 식민지를 확장하면서부터이며
현대 미국의 대아시아-남미-아프리카 정책도 이것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
<< 교양-자연과학 >>
<> 뇌내혁명 (하루야마 시게오저 반광식역 사람과책간)
동양의학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힌 책으로 "뇌분비 호르몬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가 부제.
지난해 6월 출간이후 줄곧 일본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저자는 인간은 체내에 모든 질환에 대한 방어기능을 갖고있는 만큼 이를
충분히 활용하면 암 심장병 뇌혈관장애등 대부분의 질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건강유지비결은 세가지. 긍정적사고와 운동을 통한
근육유지, 그리고 뇌를 젊게 하는 식생활이 그것이다.
<> 야생의 보고 비무장지대 (원병오외 18인저 성천문화재단간)
조류학자 원병오교수(경희대)와 식물생태 어류 곤충 조류 오염등 생태계
각 분야의 학자 19명이 3년간 비무장지대 부근에서 펼친 종합학술조사
결과보고서.
비무장지대중 특히 주의해 보존할 곳을 밝혀 향후 환경보전의 지침이
되도록 했다.
<< 교양-예술 >>
<>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윤용이저 학고재간)
문화재위원인 윤용이교수(원광대)가 우리 도자기문화에 대해 쉽게 풀어쓴
책.
도판 192컷을 함께 실었다.
고려청자 조선분청자 조선백자등 각시대 도자기의 성립과 발전과정,
흙 안료 유약등 재료 그리고 질그릇의 3장으로 구성했다.
<> 재즈속으로 (이종학저 새로운사람들간)
최근 각광받는 음악장르인 재즈에 관한 종합안내서.
재즈의 유래, 모던재즈, 퓨전재즈등 각분야의 거장-명반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
요즘 직장인들은 경제 경영 컴퓨터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 예술전반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한다.
지난해 독서새물결 추진위원회가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나타난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즐겨 읽는 책은 국내소설(29.6%) 외국소설(10%)
종교서적(7.6%) 수기 전기(7.1%) 수필 명상집(6.9%)의 순.인문과학과
교양서의 인기를 짐작케 하는 예이다.
"직장인을 위한 문학과 교양서적 30권"중 화제의 책을 골라 소개한다.
<< 문학-소설 >>
<> 수색 그 물빛무늬 (이순원저 민음사간)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의 작가 이순원씨의 새 장편.작가의
유년시절 체험을 6편의 연작에 담았다.
어린시절 잠시 한집에 살며 친어머니로 알고 지냈던 "새어머니"에
대해 그리움을 느끼고 그를 찾는 중년남성의 심리를 잔잔하게 그렸다.
<> 작은 이야기 큰 세상 (송기숙외 15인저 창작과비평사간)
창작과비평사 창간30주년기념 소설집.
4.19세대 김만옥(58)의 "나팔을 불어라", 94년도 제18회 이상문학상수상자
최윤(43)의 "전쟁들-집을 무서워하는 아이",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의
작가 배수아(31)의 "마을의 우체국 남자와 그의 슬픈 개"등 다양한 연령과
성향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실었다.
<> 축제 (이청준저 열림원간)
치매로 고생하다가 95세에 세상을 뜬 저자 어머니와 가족들을 모델로 한
자전소설.
최근 임권택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화제가 됐다.
소설은 주인공 이준섭이 노모의 사망소식을 듣고 급히 고향으로 내려
가는데서 시작한다.
장례를 준비하러 가족들이 모인 곳에 뜻밖의 인물 용순이 나타난다.
그는 배다른 형제들과의 갈등을 못이겨 13년전 집을 뛰쳐나간 준섭의
이복조카.
그의 등장은 잊고 싶었던 과거를 드러내고 가족들은 아픔을 겪으면서
옛 감정을 정리한다.
<< 문학-수필.시 >>
<> 남자들에게 (시오노 나나미저 한길사간)
이탈리아에서 활동중인 일본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수필.
멋진 옷차림, 세련된 매너, 삶의 방식등 그가 생각하는 매력있는 남자의
조건을 정리한 에세이집.
동서고금의 역사와 문학에 대한 풍부한 지식, 영화와 음악등 대중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 그리고 저자의 경험을 솔직하게 실어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저자는 "로마인 이야기""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등 이탈리아 역사에 관한
일련의 저서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종이거울속의 슬픈 얼굴 (최민식저 한양출판간)
62년 대만 국제사진전등 20여개국의 전시회에서 220여점의 입상작을 낸
우리나라 사진작가 제1세대 최민식씨의 작품집.
39년간 줄기차게 휴머니즘과 리얼리즘을 추구해온 그의 작품 100여점을
실었다.
아기를 업고 생선을 파는 시장 아낙네, 전경들에게 쫓겨 뛰는 시위대,
거리의 포장마차에서 대화를 나누는 청년등 우리 이웃과 우리가 지나온
시대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있다.
김열규교수(인제대)와 조세희씨(소설가)가 해설을 맡았다.
<< 교양-인문.사회 >>
<> 대중예술과 문화전쟁 (홍호표외2인저 나남출판간)
지난해 한 일간 신문에 연재된 시리즈물"21세기를 여는 포성-문화전쟁"을
엮은 책.
70년대 조선 철강, 80년대의 전기 전자에 이어 90년대를 선도하는 산업은
문화 예술.영화 "쥬라기공원"은 승용차 100만대 수출 이익금에 버금가는
9억달러의 수익을 남겼으며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22개국에 수출돼 10년간
공연되고 있다.
이런 거대문화산업의 배후에는 과학적인 기획이 있다.
세계최고 오케스트라의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을 관리하는 것은 음반사
도이체그라모폰이며 그것을 소유한 회사는 런던의 폴리그램인터내셔널.
그리고 그 뒤에는 네덜란드의 전자제품회사 필립스가 있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문화산업경쟁의 양상과 그 침투과정을 상세히
묘사했다.
<>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저 박홍규역 교보문고간)
팔레스타인국민회의(PNC) 의원이자 컬럼비아대학 비교문학교수인 사이드의
78년 작품.
그가 말하는 "오리엔탈리즘"이란 서구세계가 동양에 대해 가진 관념과
그들의 지배양식.
오리엔탈리즘의 확장은 20세기초 서구가 식민지를 확장하면서부터이며
현대 미국의 대아시아-남미-아프리카 정책도 이것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
<< 교양-자연과학 >>
<> 뇌내혁명 (하루야마 시게오저 반광식역 사람과책간)
동양의학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힌 책으로 "뇌분비 호르몬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가 부제.
지난해 6월 출간이후 줄곧 일본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저자는 인간은 체내에 모든 질환에 대한 방어기능을 갖고있는 만큼 이를
충분히 활용하면 암 심장병 뇌혈관장애등 대부분의 질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건강유지비결은 세가지. 긍정적사고와 운동을 통한
근육유지, 그리고 뇌를 젊게 하는 식생활이 그것이다.
<> 야생의 보고 비무장지대 (원병오외 18인저 성천문화재단간)
조류학자 원병오교수(경희대)와 식물생태 어류 곤충 조류 오염등 생태계
각 분야의 학자 19명이 3년간 비무장지대 부근에서 펼친 종합학술조사
결과보고서.
비무장지대중 특히 주의해 보존할 곳을 밝혀 향후 환경보전의 지침이
되도록 했다.
<< 교양-예술 >>
<>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윤용이저 학고재간)
문화재위원인 윤용이교수(원광대)가 우리 도자기문화에 대해 쉽게 풀어쓴
책.
도판 192컷을 함께 실었다.
고려청자 조선분청자 조선백자등 각시대 도자기의 성립과 발전과정,
흙 안료 유약등 재료 그리고 질그릇의 3장으로 구성했다.
<> 재즈속으로 (이종학저 새로운사람들간)
최근 각광받는 음악장르인 재즈에 관한 종합안내서.
재즈의 유래, 모던재즈, 퓨전재즈등 각분야의 거장-명반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