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안에 위치한 중구 회현동1가 197의2 일대 2천9백28 가
재개발돼 지상 23층, 지하 9층짜리 의류도매시장건물이 들어선다.

세원중공업 미성교육(주)와 임성욱 (주)세원 부사장은 지난 77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뒤 19년간 방치됐던 남대문구역 9-1지구를 재개발하기 위해
최근 서울시에 사업시행계획을 제출했으며 시는 지난 20일부터 한달동안
이를 공고,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청취한뒤 7월중 인가할 예정이다.

세원중공업 등은 사업시행 인가가 나면 오는 2000년 7월까지 남대문구역
9-1지구를 재개발, 23층 높이의 업무.판매용빌딩을 짓게되며 이 건물에는
주로 남성복 숙녀복 등을 취급하는 의류도매시장이 들어서게 된다.

세원중공업 등은 서울시에 제출한 재개발사업계획에서 건물의 지하 1-2층과
지상 1-6층 및 10층은 의류판매시설로, 7-8층과 12-23층은 업무시설로
사용하고 9층은 운동시설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하 3-6층과 지하 8-9층에는 자동차 4백2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장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김광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