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사제 도입 불구 기업 승진 정체 여전 .. 경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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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제 발탁승진제도입등 인사제도 개선 노력에도 불구, 각 기업의
승진정체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종업원1백인이상 기업 1백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21일 발표한 "기업의 승진.승급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무직의
경우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는데 4.33년, 부장에서 임원으로 진급하는데
5.56년이 걸려 규정연한보다 각각 0.8년과 1.67년이 더 소요됐다.
생산직의 경우 주임에서 직장으로 진급하는데는 규정연수보다 0.72년이
긴 4.65년이 걸렸다.
경총은 이같은 승진정체는 경제가 저성장단계로 돌입하면서 조직확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반해 연공서열중심의 인사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발탁승진제도는 사무직 31.7% 생산직 26.6%로 비교적
많이 도입하고 있지만 명예퇴직제(사무직 8.3% 생산직 7.2%) 직급정년제
(사무직 7.8% 생산직 4.6%)등은 채택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그러나 "능력요소를 기본으로 연공요소를 가미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체가 58.9%로 "연공요소에 능력요소를 가미하겠다"고 응답한 30.7%보다
훨씬 많아 능력주의 신인사제도 도입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
승진정체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종업원1백인이상 기업 1백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21일 발표한 "기업의 승진.승급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무직의
경우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는데 4.33년, 부장에서 임원으로 진급하는데
5.56년이 걸려 규정연한보다 각각 0.8년과 1.67년이 더 소요됐다.
생산직의 경우 주임에서 직장으로 진급하는데는 규정연수보다 0.72년이
긴 4.65년이 걸렸다.
경총은 이같은 승진정체는 경제가 저성장단계로 돌입하면서 조직확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반해 연공서열중심의 인사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발탁승진제도는 사무직 31.7% 생산직 26.6%로 비교적
많이 도입하고 있지만 명예퇴직제(사무직 8.3% 생산직 7.2%) 직급정년제
(사무직 7.8% 생산직 4.6%)등은 채택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그러나 "능력요소를 기본으로 연공요소를 가미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체가 58.9%로 "연공요소에 능력요소를 가미하겠다"고 응답한 30.7%보다
훨씬 많아 능력주의 신인사제도 도입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