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쿠어스맥주가 카스의 브랜드이미지를 남성맥주로 정하고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새 CF를 내놓았다.

터프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어온 최민수를 기용한 이 CF는 카스의
시원하고 신선한 맛을 남성다운 강한 이미지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뉴멕시코의 대평원을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화부를 소재로 삼은
"남자맥주"편과 LA시내를 질주하는 오토바이와 경찰차의 추격장면을 담은
"키스&카스"의 두 편으로 만들어졌다.

광고를 제작한 LG애드 관계자는 "카스맥주의 이미지조사 결과
남성적이라는 응답이 많아 논리적 이성적 광고보다는 소비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감성적 광고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며 "강인한 남성의 추진력을
기본 개념으로 불과 물을 대비시켜 비열처리맥주의 우수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