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시장에 대기업과 중견소프트웨어업체들이 잇달아 참여하는등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정보시스템 코오롱정보통신등이 올들어 자체
개발한 그룹웨어로 이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삼성전자가 최근 인터넷접속
기능을 부가한 그룹웨어 토우2.0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한글과컴퓨터도 나눔기술과 공동으로 한컴그룹웨어를 개발,
그룹웨어시장에 진출했다.

한컴그룹웨어는 패키지형태로 출시돼 중소업체가 쉽게 이용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에따라 이들 신규업체들과 핸디소프트 한국기업전산원등 기존의
그룹웨어 전문업체및 LG소프트웨어 포스데이타등 그룹웨어 시장에 일찌감치
참여한 대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그룹웨어는 직원들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결재 정보교류
스케줄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로 시장규모가 지난해
3백억원에서 올해 6백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그룹웨어가 기존의 시스템통합(SI)사업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제시되면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토우 2.0은 대규모사업장에 적합한
것으로 다양한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을 수용할수 있으며 이미
한일증권 등과 공급계약이 체결됐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