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현재 국내 2만대 해외 5천대인 지게차의 생산규모를 2000년
까지 해외 3만대등 총6만대로 확대.세계 시장 점유율 10%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중장기전략을 22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이날 인천본사에서 경영회의를 갖고 2000년까지 지게차부문
에서 세계5대메이커(현재 9위)로 부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장기발전방안을
확정했다.

이를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해외판매법인도 현재
미국 유럽 두곳에서 14개로 확대키로 했다.

현지 딜러망은 45개국 2백개에서 95개국 5백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해외부품공급기지를 현재 미국 벨기에 싱가포르등 3개국에서 연내 중
국 일본에 추가로 설치하고 2000년까지는 16개국으로 확대,24시간 글로벌부
품공급과 서비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지난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등에 11개모델 1만대의 지게차를
수출,세계시장 점유율 5%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만4천대를 실어내기로 했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