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그동안 전량 수입해온 "열경화형 실리콘계 플라스틱 코팅재"를
개발,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사 고분자연구소가 4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소재는
저온에서도 내충격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연 3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열경화형 실리콘계 플라스틱 코팅재는 미국의 GE실리콘사와 일본의
이토도쿠야마소다사등 일부 회사만이 자체개발에 성공한 첨단기술품목이다.

플라스틱안경 광학렌즈 자동차램프 안면보호구 항공기유리 투명방음벽
방탄플라스틱등 내충격성과 내마모성이 동시에 필요한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연산 3백t인 전북 익산공장의 생산능력을 올 하반기까지
연 1천t규모로 증설키로 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