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까지 용산 천안 평택등 전국 10개 역이 대형 민자역사로
개발된다.

또 각종 생활편의시설 유치가 필요한 전국 15개 역을 선정, 병원 상가
체육레저시설등을 갖춘 다기능 종합역사로 개발하게 된다.

22일 철도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용산 천안 평택 동대구
부산 광주 노량진 의정부 오류 부산진역등 모두 10개 역을 백화점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갖춘 현대식 민자역사로 개발키로 했다.

철도청은 민간업체와 공동 지분을 갖는 출자회사를 설립해 민자역사 개발을
추진하되 내년 평택역과 동대구역을 시작으로 <>98년 용산 천안 <>99년
부산 광주 <>2000년 노량진 의정부 <>2001년 오류 부산진역의 순으로 출자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또 이미 주관사업자를 선정, 출자회사를 설립한 수원 왕십리 청량리역등
3개 역의 민자역사 신축공사를 연내 착공하고 내년에는 일산역과 대전역도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년중 사업주관자가 선정될 성북역과 신촌역 민자역사는 오는 98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민자역사 신축공사는 동대구역과 평택역은 99년, 용산역과 천안역은
2000년, 부산역과 광주역은 2001년에 각각 착공키로 했다.

철도청은 이중 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하는 대전 동대구 부산역은 한국고속
철도건설공단측과 협의, 착공시점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이와함께 민자역사 개발과는 별도로 노후시설교체와 생활편의시설
의 유치가 필요한 전국 15개 역을 선정해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다기능
종합역사로 개발키로 했다.

철도청은 이를위해 전국 79개 역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검토를 위한 용역을
마쳤으며 연내로 대상역을 선정,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