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달 열고 있는 경제교실이 개최 1년을
맞아 금융경제에 대한 국민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은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경제교실을 처음 개최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22일까지 12번의 경제교실이 열리는 동안 총 2천2백40명(평균
1백90명)이 참석했다.

제2금융권직원이 6백95명으로 가장 많고 <>은행원 4백90명 <>기업체임직원
6백75명 <>자영업자 대학생등이 3백80명이었다.

참석자들의 96%는 경제교실에서 이뤄진 강의가 "크게 도움이 되었다"
(46.2%)거나 "약간 도움이 되었다"(49.8%)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경제교실은
1년을 맞아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특히 <>경제교실의 강의주제들이 시의성있는 것이어서 업무
계획과 실제업무에 유용하며 <>각종 경제분석 자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수
있는데다 <>주제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는 한은직원들이 직접 강의를
함으로써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관련내용을 파악할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실제 경제교실은 <>기업경영분석 <>통화정책 운용방향 <>여신관리제도
<>경기동향과 전망 <>국민소득등의 주제에 대해 담당과장들이 강의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우수강사육성등을 통해 경제교실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