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키 다케노리 저 박찬억 역 자작아카데미 간 1만2,000원 )

기존의 연대순이나 인물중심의 서술방식에서 탈피, 경제이론의 기본요소를
구성하는 주요테마를 중심으로 경제학 성립초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경제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정리한 경제사상서.

저자는 경제사상이나 경제이론은 몇개의 기본이 되는 "단위관념"의 조합
으로 성립되며 그 조합의 차이가 사상이나 이론의 차이라고 본다.

이같은 시각에 따라 이책은 "시장"(1장) "정부"(2장) "화폐.신용"(3장)
"소비.생산.산업"(4장) "노동.지식.자유"(6장)등 단위관념을 중심으로
경제현상을 설명하고, 제5장에서는 마르크스 정치경제학의 문제점을
논의했다.

특히 저자는 시장의 기능과 필요성, 정부의 역할과 역기능,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한계등 경제학의 근본문제들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다양한 이론을
비교, 검토한 후 향후 바람직한 경제체제와 경제정책상을 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