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한국기업] 국제무대 우뚝 선 중기 : 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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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한다"
요즘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 뛰어들면서 내놓은 캐치프레이즈다.
지금까지는 대기업들이 물량공세로 반도체및 전자제품 시장에서 선두 대열
에 끼였다.
그러나 이제 중소기업들이 물량보다는 전문분야에서 세계시장 경쟁대열에
어깨를 겨루기 시작했다.
30년간 자전거 부품을 만들어온 경창브레이크는 지난 반세기동안 세계
자전거 브레이크 시장을 석권해온 일본의 요시가와사와 국제시장에서 7년간
피땀에 젖는 전쟁을 벌였다.
결국 올해초 요시가와사는 경창과의 경쟁에 못이겨 도산하고 말았다.
경창은 드디어 세계시장에 선두로 우뚝 섰다.
경창 이외에도 전문분야에서 세계선두로 올라선 기업은 수없이 많다.
대륭정밀은 위성방송 수신기로,메디슨은 초음파 진단기로 세계시장을
쳐들어가고 있다.
서전은 안경테로 승부를 걸고 있으며 진웅의 텐트와 영원무역의 스포츠
의류도 국제시장에서 단연 앞장서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선두로 달리는 중소기업들의 시장전략을 알아본다.
< 편집자 >
=======================================================================
진웅(대표 이윤재)은 "텐트는 한국이 최고"라는 인식을 전세계에 심어주고
있는 세계적인 텐트의 명가이다.
진웅은 지난 79년 텐트생산을 시작한 이래 연평균 50% 이상의 경이적인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이제 이회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5%를 웃돌고 있다.
특히 미국텐트시장의 70%, 일본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선진국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회사는 생산제품 전량을 수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요수출국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유럽지역등이다.
지난해 세계 20여개국에 2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올해 수출은 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진웅이 세계텐트업계에 우뚝 설수 있었던 것은 것은 "가장 유리한 지역
에서 생산, 가장 효율적으로 세계시장에 공급한다"는 단순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경영방침에서 기인한다.
진웅은 이같은 경영원칙아래 중소업체로는 드물게 일찍부터 글로벌경영과
국제분업체제를 구축했다.
회사측은 글로벌경영을 "기술지도와 원자재공급등은 중간자적 입장에서
한국이, 시장조사와 정보수집은 미국등 선진국이 각각 맡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등 저개발국에서 최소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회사의 글로벌경영은 지난 87년 도미니카공화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면서
부터.
현재 도미니카 외에 중국 스리랑카 한국등 4개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최소비용으로 최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마케팅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홍콩등에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이회사는 현지소비자들의 수요변화와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현지인을
최고책임자로 채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경영을 통한 기술개발도 눈여겨 볼만한 경영기법이다.
한국 중국 미국등에 분산돼 있는 연구소들이 현지사정에 걸맞는 역할분담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기술개발을 해내고 있다.
디자인개발은 미국에서, 기술연구와 소재개발은 한국에서, 중국에서는
신제품개발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이회사는 이들 연구소를 통해 매년 60여가지의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년후 유행할 제품을 항상 미리 개발해 놓고세계 텐트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3국에 흩어져 있는 연구인력은 모두 1백20명에 달한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모두 6백만달러.
이제 이회사는 3백여가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월등한 노하우를
축적하게 됐다.
송창노기조실이사는 "진웅은 생산뿐 아니라 시장조사에서부터 분배관리
매장관리 애프터서비스등 총체적인 경영을 하는 명실상부한 텐트종합업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미국지역에서는 이같은 경영이 이미 정착됐고
앞으로 일본등 기타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
요즘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 뛰어들면서 내놓은 캐치프레이즈다.
지금까지는 대기업들이 물량공세로 반도체및 전자제품 시장에서 선두 대열
에 끼였다.
그러나 이제 중소기업들이 물량보다는 전문분야에서 세계시장 경쟁대열에
어깨를 겨루기 시작했다.
30년간 자전거 부품을 만들어온 경창브레이크는 지난 반세기동안 세계
자전거 브레이크 시장을 석권해온 일본의 요시가와사와 국제시장에서 7년간
피땀에 젖는 전쟁을 벌였다.
결국 올해초 요시가와사는 경창과의 경쟁에 못이겨 도산하고 말았다.
경창은 드디어 세계시장에 선두로 우뚝 섰다.
경창 이외에도 전문분야에서 세계선두로 올라선 기업은 수없이 많다.
대륭정밀은 위성방송 수신기로,메디슨은 초음파 진단기로 세계시장을
쳐들어가고 있다.
서전은 안경테로 승부를 걸고 있으며 진웅의 텐트와 영원무역의 스포츠
의류도 국제시장에서 단연 앞장서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선두로 달리는 중소기업들의 시장전략을 알아본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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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대표 이윤재)은 "텐트는 한국이 최고"라는 인식을 전세계에 심어주고
있는 세계적인 텐트의 명가이다.
진웅은 지난 79년 텐트생산을 시작한 이래 연평균 50% 이상의 경이적인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이제 이회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5%를 웃돌고 있다.
특히 미국텐트시장의 70%, 일본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선진국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회사는 생산제품 전량을 수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요수출국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유럽지역등이다.
지난해 세계 20여개국에 2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올해 수출은 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진웅이 세계텐트업계에 우뚝 설수 있었던 것은 것은 "가장 유리한 지역
에서 생산, 가장 효율적으로 세계시장에 공급한다"는 단순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경영방침에서 기인한다.
진웅은 이같은 경영원칙아래 중소업체로는 드물게 일찍부터 글로벌경영과
국제분업체제를 구축했다.
회사측은 글로벌경영을 "기술지도와 원자재공급등은 중간자적 입장에서
한국이, 시장조사와 정보수집은 미국등 선진국이 각각 맡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등 저개발국에서 최소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회사의 글로벌경영은 지난 87년 도미니카공화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면서
부터.
현재 도미니카 외에 중국 스리랑카 한국등 4개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최소비용으로 최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마케팅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홍콩등에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이회사는 현지소비자들의 수요변화와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현지인을
최고책임자로 채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경영을 통한 기술개발도 눈여겨 볼만한 경영기법이다.
한국 중국 미국등에 분산돼 있는 연구소들이 현지사정에 걸맞는 역할분담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기술개발을 해내고 있다.
디자인개발은 미국에서, 기술연구와 소재개발은 한국에서, 중국에서는
신제품개발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이회사는 이들 연구소를 통해 매년 60여가지의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년후 유행할 제품을 항상 미리 개발해 놓고세계 텐트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3국에 흩어져 있는 연구인력은 모두 1백20명에 달한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모두 6백만달러.
이제 이회사는 3백여가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월등한 노하우를
축적하게 됐다.
송창노기조실이사는 "진웅은 생산뿐 아니라 시장조사에서부터 분배관리
매장관리 애프터서비스등 총체적인 경영을 하는 명실상부한 텐트종합업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미국지역에서는 이같은 경영이 이미 정착됐고
앞으로 일본등 기타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