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제29차 총회가 23일
(현지시간)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민간기업 차원의 역내 무역과
투자자유화 실천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11개항의 성명서를 채택한뒤
폐막됐다.

23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19개 회원국을 비롯해 모두
22개국에서 기업인과 정계 및 학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해 "APEC(아태경제
협력체) 역내 무역과 투자자유화의 구체적 실천" "21세기의 일본"등 7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에 채택된 민간기업 차원의 역내 무역과 투자자유화 실천방안 등
11개항은 오는 11월에 채택될 예정인 "APEC행동계획"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전경련은 밝혔다.

PBEC 제 30차 총회는 내년 5월 중순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 이의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