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도 2차 서울지역 동시분양 마지막날인 23일 인천 경기 거주자를 대상
으로 실시된 청약에서 1가구 공급에 1명이 신청한 길동 라인주택 25평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평형에서 무더기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주택은행은 이날 민영주택 1천8백47가구 분양에 25명이 신청하고 국민주택
에서는 4백49가구 공급에 신청자는 1명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미분양된 민영주택 1천8백22가구와 국민주택 4백48가구에
대해서는 각 건설업체들이 다음달 12,13일 견본주택이나 분양사무소에서
청약예금 가입이나 거주지에 관계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23일 인천 경기 거주 일반3순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민영주택 청약에서는
영등포 경남아파트 25평형과 고척동 대우 42평형, 개봉동 영화 33평형에
4명씩이 신청하고 다른 10개 평형에는 1~3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국민주택 4백49가구 청약은 인천 경기 거주 1년 무주택 3순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신청자는 단 1명(양평동 동보아파트 24평형)에 불과했다.

<김광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